지난 8월 유럽 출시한 스포티지R. (사진제공=기아차)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차의 소형 크로스오버 ‘스포티지R(수출명: 스포티지)’과 두번째 유럽 전략 소형 MPV(다목적차) ‘벤가(Venga)’가 유럽에서 최고안정성을 인증받았다.
24일(현지시각) 기아차에 따르면 유로 앤캡(NCAP, 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은 이 두 차량의 안정성에 최고점인 ‘별 다섯’을 부여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쏘울’과 ‘씨드’, ‘쏘렌토R’ 등 유럽 판매 5개 모델이 최고 안정성을 인정받게 됐다.
테스트 결과 두 차종은 모두 성인·어린이·보행자 승객 보호 및 안정장비 등 4개 부문에서 유로 앤캡의 별 다섯 기준을 만족시켰다.
스포티지R의 경우 가중치가 가장 높은(50%) 성인 승객 보호에서 36점 만점에 33점(93%), 어린이 승객 보호(가중치 20%)에서 49점 만점에 42점(86%), 보행자 보호(가중치 20%)에 36점 만점에 18점(49%), 안전장비(가중치 10%)에 7점 만점에 6점(86%)를 획득했다.
별 다섯을 받기 위해서는 이 개별 수치에 가중치를 부여한 점수기 70점 이상이어야 한다.
기아의 유럽 전략 MPV '벤가' |
한편 올 8월 유럽에 출시한 ‘스포티지R’은 앞선 9월 독일 튀브 노르트 ‘(생산)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에서 환경인증을 확득했으며, ‘벤가’ 역시 올해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 등을 받은 바 있다.
기아차는 이 같은 수상에 이어 안정성에서도 최고점을 획득하며 회사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07년 씨드를 시작으로 기아차 5개 차종이 유로 앤캡 별 다섯 최고점을 받았다. 이에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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