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오르는데 임대아파트 살아볼까?

2010-11-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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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전세가 급등 영향으로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임대아파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임대아파트는 입지 여건이 우수한 데다 기존·신규 주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올해 광교신도시와 성남 여수지구 등에서 공급된 국민·공공임대, 서울시가 공급한 장기전세주택(시프트)가 대부분 1순위서 마감되기도 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 예정인 임대아파트(장기전세주택 포함)는 총 7164가구로 조사됐다.

오는 12월 서울 양천 신정3지구에서 시프트 첫 공급이 있을 예정이다. 총 4개 단지에서 공급면적 85~146㎡ 1193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신정3지구는 지구 동쪽으로 목동생활권과 이웃하고 있어 생활편의시설 공유가 편리하다. 목동 학군 혜택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것도 큰 이점으로 꼽힌다. 지구 삼면이 자연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 쾌적성이 높으며,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이 차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다.  

지난 10월 최고 1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된 강남 세곡지구에서도 시프트 공급계획이 있다. 85~110㎡ 229가구 규모로 이 곳 역시 12월에 공급이 예정돼 있다. 

세곡지구 북쪽으로는 보금자리지구인 서울 강남, 세곡2지구가 인접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송파 위례신도시가 위치한다. 현재 이들 지역은 대규모 주거지로 개발되는 곳들로, 향후 개발 완료시 강남의 신흥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외에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 재건축 시프트 80㎡ 43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도보 2분거리인 역세권이며, 신세계백화점(강남점), 서울성모병원 등을 걸어서 10~1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수원 광교신도시, 파주 교하신도시, 충남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에서 공공임대아파트 5300여가구가 내년 상반기 중 공급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총 3개 블록에서 98~178㎡ 303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첫 공공임대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얼마 전 첫 아파트 분양을 순조롭게 마친 충남 연기군 세종시에서는 공공임대아파트 660가구가 분양에 돌입할 채비에 나서고 있다.   

단지별 공급규모는 △세종시첫마을사업(D블록) 74~126㎡ 446가구 △세종시첫마을사업(A-2블록) 82~117㎡ 214가구 등이다.

단지가 위치한 충남 연기군 2-3생활권은 지구 남쪽에 금강이 흐르고 중앙으로는 대규모 녹지가자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 세종시 대중교통의 중심축인 BRT노선이 지구 인근을 지나 교통이 편리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파주 교하신도시 A23블록과 A5-1블록에서 각각 96~180㎡ 865가구, 100~114㎡ 821가구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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