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초 약속보다 두 달여 늦은 지난 15일부터 갤럭시S OS를 프로요로 업그레이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애플리케이션들이 삭제되거나 초기화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속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준비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문제점을 수정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조만간 일정을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개발하면서, 업그레이드에 대한 준비 및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초 안드로이드에 손을 많이 댈수록 업그레이드가 어렵다"면서 "수정을 하더라도 향후 업그레이드를 고려해 설계해야 업그레이드가 원활하다"고 말했다.
업계 다른 전문가는 "안드로이드 후속 버전이 기존 버그 등을 수정하는 등 안정화되고 표준화된 하드웨어를 채용되지 않는다면 안드로이드폰에서 업그레이드 문제는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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