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LG화학이 무디스에 이어 S&P(Standard & Poor’s)에서도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받으며 국내 정유화학 기업 중 최고의 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LG화학은 최근 무디스로부터 A3 신용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S&P에서도 동일한 수준인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정유화학 기업 중 최고 신용등급으로 세계적인 화학기업인 바이엘과 같은 등급이다.
LG화학은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비롯해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인정받아 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 LG화학의 부채비율은 지난 2009년말 78%에서 올해 3분기 63%로 낮아지는 등 전반적인 재무상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또한 영업이익도 2007년 1조원 달성 후 매년 5000억원 이상 증가(2009년 2조 977억원)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용 배터리, LCD용 유리기판 등 초대형 미래 신사업을 통한 높은 성장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LG화학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좋은 금리 조건으로 해외 채권발행이 가능하게 되는 등 국제적인 대외 신인도를 한층 제고할 수 있게 됐다.
leealiv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