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경춘선 복선 전철과 인천공항철도 개통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근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교통여건이 크게 좋아지는데다 분양가격 할인 등의 다양한 추가 혜택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 A18블록에 ‘별내 우미린’을 분양 중이다. 101~117㎡(이하 전용면적 기준) 전체 396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1098만원으로 같은 지구 선 분양된 아파트보다 3.3㎡당 100만원 정도 저렴하다. 전매는 1년 후 가능하다.
오는 12월 개통되는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과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서울 외곽순환도로와 국도47호선도 차로 5분 내 접근가능하다.
금호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일대에 84~128㎡, 전체 578가구 규모의 ‘신별내 퇴계원 어울림’을 분양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950만원 수준으로 3.3㎡당 990만원 수준인 갈매동 보금자리주택보다 저렴하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47국도와 경춘선 복선전철로 교통여건은 더 향상될 전망이다.
현대엠코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일대에 주상복합‘상봉 프레미어스 엠코’를 분양 중이다. 58~190㎡로 전체 497가구 중 47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중앙선 망우역과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상봉역도 도보로 10분 거리다. 이마트·코스트코 등 대형마트도 도보 5분 거리 내에 있다.
인천 청라지구 A8블록에는 대우건설이 '청라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58층 초고층 아파트로 94~139㎡ 총 751가구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1230만원~1400만원 선으로 지난해 분양된 인근 타 브랜드 아파트에 비해 3.3㎡당 200~300만원 정도 비싸게 책정됐다.
회사보유분 계약금은 5%혜택, 중도금은 50%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여서 계약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 북쪽으로 인천공항 고속도로가 지나고 공항철도 청라 · 경서역이 인접해 있다. 단지 서쪽으로는 제2외곽순환도로 북청라IC가 2013년 개통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미분양 아파트는 수요자로부터 한 번 외면을 받은 물건"이라며 "특히 분양가격이 적정하지 않으면 향후 상승폭이 적기 때문에, 거주 만족성과 투자성을 5대 5의 비율로 잘 따져보고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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