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임명찬 기자)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해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전국 2138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이달 CSI는 11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다.
C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CSI는 개별 지수별로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93, 생활형편전망 CSI는 102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3포인트 각각 올랐다.
가계수입전망 CSI와 소비지출전망 CSI는 각각 1포인트 오른 102, 103을 기록했다.
경기상황 인식을 묻는 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금리수준전망 등 CSI는 4~7포인트의 분포로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으며, 물가수준전망 CSI는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예금 등 금융자산과 부동산 등 자산가치에 대한 전망도 대부분 올랐다.
가계저축전망 CSI는 98, 현재가계부채 CSI는 105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씩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 CSI와 가계부채전망 CSI는 전월과 같은 94와 102를 각각 기록했다.
주택·상가가치전망 CSI 및 토지·임야가치전망 CSI는 각각 105와 102로 전월 대비 3포인트씩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주식가치전망 CSI와 금융저축가치전망 CSI도 1포인트씩 오르며 104, 101을 각각 나타냈다.
한편 응답자들이 앞으로 1년간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인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2%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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