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성(書聖)'으로 불리는 동진(東晉)시대의 유명한 서예가인 왕희지(王羲之)의 초서(草書) 복제품이 3억위안에 낙찰됐다.
지난 20일 저녁 중국 경매업체 가디언(嘉德)에서 주최한 '청대궁정예술' 경매회에서 왕희지의 초서 '평안첩(平安帖)'이 복제품이 최초 5천5백만위안부터 시작돼 최종적으로 3억위안의 고가에 팔렸다고 신경보가 23일 보도했다.
4행 41자로 구성된 '평안첩'은 '초월첩(初月帖)', '황정경(黄庭经)'과 더불어 왕희지의 대표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왕희지의 '평안첩' 원본을 그대로 베껴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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