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벨기에에서 테러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10명의 과격 이슬람 테러용의자가 벨기에와 네덜란드, 독일 경찰의 공조로 검거됐다.
벨기에 검찰은 23일 성명을 통해 북부 플레미시(네덜란드어권) 지역 최대도시인 안트베르펜과 네덜란드, 독일에서 10명의 테러용의자를 검거했으며 이들은 벨기에, 네덜란드, 모로코인이라고 밝혔다.
모로코인 용의자 가운데 최소한 한 명은 체첸계 러시아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 검찰은 "작년 말부터 벨기에에서 테러를 감행하려는 조직에 대한 수사를 벌여 마침내 10명의 용의자를 검거하게 됐다"며 "이 수사 과정에서 이미 여러 명의 용의자가 스페인,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검거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벨기에 검찰은 나라별로 몇 명씩의 용의자가 붙잡혔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네덜란드 뉴스통신 ANP는 벨기에 경찰의 요청으로 암스테르담에서 3명의 테러용의자가 검거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