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상당한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재는 23일 오후 6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주재하면서 "관련 뉴스가 전해진 게 오후 3시께로 시장이 마감돼 본격적인 영향은 아직 없었고, 파급력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선물 지표의 움직임을 볼 때 내일 주식·채권·외환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한다"며 "상황 전개에 따라 한은이 취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필요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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