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관광객 "폭음에 수십명 긴급대피"

2010-11-23 17:15
  • 글자크기 설정
"'쾅쾅'하는 굉음이 들리면서 갑자기 마을에 불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23일 오후 연평도를 관광 중이던 김모(29)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북한의 해안포 도발 현장을 생생하게 전했다.

김씨는 다른 관광객 약 수십명과 함께 해안포 공격을 받은 연평도 마을 건너편 선착장에서 배에 올라탄 상황이었다.

그는 "큰소리를 내며 15발 정도 포탄이 떨어지자 마을에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6~7발이 떨어진 다음부터 관광객들 사이에 공포감이 감돌았고, 육지쪽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대피 과정에서 관광객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바다에서 빠져나오면서 북측이 쏜 것과 다른 5~6차례의 대공사격 소리를 들었다. 우리측의 대응사격인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