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장은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의 권한과 기능'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여러분은 법학자가 되길 바라며 꿈과 희망을 품고 있다. 하고자 하는 일에 열정을 쏟아부으면 반드시 성공할 수밖에 없고 훗날 사회가 여러분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빌 게이츠와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뉴욕에서 만나 미국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기에 앞서 무슨 이야기를 해줄까 논의한 이야기도 꺼냈다.
이 소장은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강의날 아침 학생들에게 꼭 하고 싶다고 했던 말은 '우선 하고 싶은 일을 하라. 그래야 능률도 나고 제도도 발전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에 인생을 걸어라'였다"고 소개했다.
이 소장은 학생들에게 헌법재판소의 창립배경과 권한ㆍ기능, 현황과 나아갈 방향, 선진 헌법재판제도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 소장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서 1967년 제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전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등 각급 법원의 판사와 부장판사, 대전지방법원장을 지냈다. 2000~2006년에는 대법관을 역임했으며 2007년 1월부터 헌법재판소장을 맡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