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지역 휴대폰 불통… 기지국 대부분 마비

2010-11-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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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한 연평도의 대부분 지역에서 휴대전화 통화가 불통되거나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후 2시34분께 연평도 지역에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한 직후 이 지역의 휴대전화 통화가 대부분 불통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평도에는 SK텔레콤 기지국 2곳과 KT와 LG유플러스 기지국이 각각 1곳이 있다"면서 "이 중 SK텔레콤 기지국 1곳을 제외하고는 기지국 기능이 마비됐다"고 말했다.

불통 원인은 포격으로 연평도 지역 곳곳에 벌어진 정전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기지국은 자체 발전기로 기능을 정상화시키기도 했으나, 연평도로 통화가 몰리면서 통화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연평도 지역의 유선 전화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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