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연평도 사태 비상경제대책팀 운영 검토

2010-11-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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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도발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조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23일 "북한 공격이 국내 금융 및 경제에 미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경제분야 대응책은 청와대 안보관계장관회의가 끝난 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지난해 5월 북한의 핵실험이나 천안함 사태 등 과거 사례처럼 임종룡 재정부 1차관을 팀장으로 금융위원회와 지식경제부, 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책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대책팀은 국내외 금융시장, 수출시장, 원자재 확보, 생필품 가격 안정 등 5개 분야로 구성해 부문별로 파급효과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용평가사와 해외투자자의 반응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컨퍼런스 콜이나 정책메일링 서비스 등을 통해 우리 정부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설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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