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평도 포탄 투하… 주민 '혼비백산'

2010-11-23 15:32
  • 글자크기 설정
23일 인천 연평도에서 북한이 발사한 포탄 수십발이 떨어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우리 군과 연평도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4분께 포탄 여러 발이 연평도 민가에 떨어져 곳곳에서 불이 났다.

주민들은 면사무소 직원들의 지시에 따라 섬에 마련된 방공호 등으로 대피했고 우리 군과 경찰 당국은 인명피해를 조사 중이다.

연평도 주민 김모(35)씨는 "집 안에 있었는데 갑자기 쾅 소리가 나면서 밖에 나와 봤더니 온 동네가 불바다가 됐다"라며 "다른 주민들과 함께 방공호에서 대피 중인데 무서워 죽겠다"라고 말했다.

주민 이모씨는 "포탄이 떨어진 뒤 안개가 낀 것처럼 사방이 뿌옇고 어둡다"라며 "지금도 포 소리가 간간이 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