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덕 승관원장이 양한중 JM컨설팅 대표에게 베트남 주재 해외통신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승관원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동아시아 등 국제 승강기 안전시스템 교류사업에 대한 실태조사가 본격화된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베트남 투자 및 기업진출 컨설팅 전문업체 대표인 'JM컨설팅' 양한중씨(47)를 베트남 주재 해외통신원으로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씨는 서울출생으로 서울 광성고등학교와 아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베트남에서 20년 넘게 무역업과 부동산 개발, 투자컨설팅을 운영한 경험으로 베트남 정계와 재계인맥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양씨는 지난 11월 19일 성사된 베트남 정부와 '승강기 제도 및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데 있어서도 적잖은 역할을 했다.
승관원은 김남덕 승관원 원장 취임이후 베트남과 몽골 등 각국에서 활동 중인 분야별 전문가를 '해외통신원'으로 위촉해 나라별 승강기 설치 및 운영실태, 안전사고 동향 등의 정보를 수집해 나가고 있다.
이번 통신원 위촉은 그동안 해외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승강기 운영 실태조사가 전무했던, 동아시아 국가에 대한 구체적인 동향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승관원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승강기 안전관리 시스템 지원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해외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승강기 업체들에게 제공하고, 온라인 소식지를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승관원은 그동안 몽골·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와 승강기 제도 및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승강기 안전관리 시스템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 승관원은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유럽 등으로 KESI 해외 통신원 위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남덕 원장은 "해외교류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뿐만 아니라,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관리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이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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