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구도시공사가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보유토지를 특별혜택을 제시하며 판매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공사가 제공하는 특별혜택은 토지리턴제, 선납할인제, 분양대금 납부조건 개선 등 크게 3가지이다.
토지리턴제는 계약자가 잔금약정일 이내에 계약해지를 요구할 경우 계약금 귀속 없이 합의해제가 가능한 조건부 공급방식이다. 단, 최초 계약자가 해당 토지를 타인에게 판매하거나 분양대금에 대한 누적 연체일수가 90일 이상이면, 리턴권이 소멸해 해지를 요구할 시 계약금이 도시공사에 귀속된다.
선납할인제는 계약체결 시 잔금까지 완납할 경우 연 5.5%의 이율로 대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제도로 사업준공완료 토지까지 확대해 시행한다.
또 2개월 단위로 납부하던 중도금은 3개월 단위로 납부하는 형태로 기간을 연장하고 사업준공토지는 잔금납부 기간을 계약체결일로부터 18개월까지 연장하는 등 분양대금 납부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이번 특별 판매촉진책에 포함된 토지는 ▲달성2차 산업단지 내 근린용지 36필지 및 물류유통 15필지 ▲성서5차 산업단지 내 공공후생 21필지 ▲죽곡2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상업용지 11필지 및 단독(블록형)용지 3필지 ▲죽곡지구 내 업무시설 1필지 등 총 87필지 143,778㎡다.
달성2차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 내에 있고, 성서5차산업단지는 낙동강을 따라 인접한 곳으로, 국가산단 조성을 마치면 대구테크노폴리스 등과 함께 낙동강 신산업벨트 중심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라 경기변동에 따른 위험부담을 공사가 모두 떠안고자 특별판매에 들어갔다고 특별판매 배경을 설명했다.
공사 주택분양센터 이정인 차장은 "좋은 입지의 토지가 불안정한 경기 탓에 판매가 되지 않고 있다"며 "토지리턴제와 선납할인제 등을 잘 이용하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지 매입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대구도시공사 콜센터(053-350-030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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