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유럽 재정위기 우려 지속에 혼조세

2010-11-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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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합의에도 불구하고 효과는 오래 지속되지 않았고 이에 대한 우려는 지속돼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또 미 연방수사국(FBI)의 헤지펀드 압수수색 소식으로 인해 금융주가 타격을 받았고 유가 하락으로 인해 에너지주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4.97포인트(0.22%) 하락한 11178.5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89포인트(0.16%) 내린 1197.84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13.90포인트(0.55%) 오른 2532.02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결정된 유로존(유로화사용 16개국)과 아일랜드간의 구제금융 합의는 금융위기가 완화됐다는 희망을 안겨줬으나 이에 반발한 아일랜드 녹색당이 조기총선을 요구하자 투자자들의 우려가 심화됐다.

이같은 불안으로 인해 유로화 역시 주요 통화 대비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FTSE올월드지수는 아시아 지역 강세에도 불구하고 0.4%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여 금값은 오르고 달러 가치는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4% 하락한 배럴당 81.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올라 12월물 금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0.7% 상승한 온스당 1,362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로화는 지난주의 상승세를 반납하고 0.5% 하락한 1.3609달러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는 랠리를 보여 국채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수익률은 떨어졌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종가보다 6베이시스포인트(bpㆍ1bp는 0.01%포인트) 상승한 2.81%를 기록했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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