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기술인 포집저장기술(CCS) 기술개발과 보급 촉진을 위한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저장협회(KCCSA)' 창립총회가 22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창립총회에서는 △2020년까지 2기의 대규모 포집-저장 통합 실증 추진 △핵심기술 연구개발(R&D)를 통해 상용화 촉진 △보급확산을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추진 △국제협력을 통해 기술과 경험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CCS 상용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세계시장의 20%를 차지하고 누적매출 100조원 및 10만명 일자리 창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온실가스 감축도 전망치의 약 10%(3200만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CCS는 화력발전소, 제철소 등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저장하거나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도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어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20년간 CCS분야에서 약 550조원의 세계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 7월 '국가 CCS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산업계도 CCS상용화와 보급촉진 기반조성을 위한 기업간 협력 및 기업-정부간 소통 채널 구축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한편 협회는 초대 회장에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을 선출했다.
박영준 지경부 차관은 "CCS산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며 "이를 위해 협회가 조기 상용화와 수출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립총회에는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박민식 의원, 이현구 대통령 과학기술특별보좌관, 남인식 한국화학공학회 회장,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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