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본 에이메현 엘레에어 골프장(파72.6천442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엘레에어 레이디스 오픈에서 김나리(25)가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안선주(23)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김나리는 선두에 3타 뒤진 5위에서 3라운를 시작했지만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거뒀다.
안선주는 공동 13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지만 138만엔을 보태 시즌 상금 1억3천282만엔을 쌓았다. 2010 JLPGA 시즌은 한개 대회만을 남겨 놓았지만 안선주는 남은 대회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상금왕을 확정했다.
JLPGA 투어에서 외국인 선수가 상금왕에 오른 것은 1991년 투아이위(대만)에 이어 두번째다.
안선주는 일본 무대에 진출한 첫 해에 4승을 거두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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