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등축제 '인기'.. 총230만명 관람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서울시는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 '2010 서울 세계 등(燈)축제' 관람객이 총 230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등축제에는 개막 후 첫 주말에만 50만명이 몰리는 등 관람객 수가 작년의 4배에 이르렀으며 외국인도 약 37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시민 호응을 감안해 애초 14일까지였던 전시 일정을 일주일 연장했다.

올해 등축제에는 '서울, 희망 빛의 숲'이라는 주제로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홍콩, 말레이시아 등 24개국의 등 작품 567점과 국내 전통 등을 포함해 총 2만7천점의 등이 소개됐다.

일본 아오모리현 고쇼가와라시의 '다치네 푸타'는 높이가 8ｍ에 달해 가장 주목을 받았고 중국의 '상해예원등'도 화려한 색채로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들은 '거북선등'과 '뽀로로등'에 환호했고 전주시 한옥마을, 충북 직지심경 등 지자체에서 출품한 등도 발길을 붙들었다.

전시된 등을 여러 나라 말로 설명하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활약도 돋보였고 소망 적기 등의 체험행사와 남사당놀이 등 전통공연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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