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이번 사사를 통해 1930년 창립부터 현재까지 회사와 물류산업의 주요 역사를 조명했다.
특히 과거 산업발전기 중요한 운송이나 사건들을 통해 한국 경제의 발전사까지 짚어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총 870여 페이지에 달하는 '대한통운 80년사'는 본책과 별책 2권으로 구성돼 있다.
본책은 1930년 대한통운의 전신인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의 창립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2030년 미래비전 등 총 6부로 구성돼 있다.
물류관련 전문용어나 과거에 사용되던 말들을 별도로 설명해 읽는 사사를 추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1962년 흡수통합됐던 당대 최고의 운송기업 조선운송 관련 역사도 새롭게 조명됐다.
별책인 '80개의 사건으로 보는 대한통운 80년사'는 창립 이후 현재까지의 주요 사건들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편찬했다.
해방 직후 유실될 뻔했던 조선어큰사전 원고의 발견, 김응룡 선수를 비롯한 명선수들로 구성됐던 대한통운 야구팀, 한국 최초의 사보 '조운' 등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근 한세기에 걸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과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선배 임직원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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