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14일 에티오피아에 거주하는 `검은 유대인' 팔라시무라 8천 명의 이민을 향후 4년에 걸쳐 받아주기로 결정했다.
일간지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주례 각료회의에서 만장일치 찬성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이들의 이민을 둘러싼 수년간의 논란을 일단락지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들 팔라시무라가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이라서 유대교와의 관련성이 없거나 희박하다는 이유 등으로 이들의 이민 허용을 놓고 수년 동안 첨예한 논란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인도적 차원에서 기원전에 `시바'로 불렸다는 에티오피아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의 이민 신청을 받아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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