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댄스스포츠가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틀 연속 중국의 벽에 막혀 끝내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광저우 정청체육관에서 이틀째 계속된 댄스스포츠 경기에서 장세진-이해인 커플과 김도현-박수묘 커플이 나란히 은메달 2개씩을 땄다.
일본의 마사타니 쓰네키-사이토 메구미 조가 38.50의 성적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장세진-이해인 커플은 라틴 파소도블레에서도 역시 왕웨이-천진 조에 막혀 이번 대회 은메달 2개에 만족해야 했다.
또 김도현-박수묘 듀오는 라틴의 자이브와 차차차에서 중국의 판원보-천스야오 조와 스레이-장바이위 조에 각각 밀려 두 종목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
스탠더드 5종목에 나섰던 조상효-이세희 콤비도 중국의 양차오-탄이링 조에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전날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에 이어 이날 은메달만 5개를 추가해 총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쳤다. `노골드'였지만 10개 종목 모두 메달을 사냥하고 일본을 앞선 것에 위안을 삼았다.
개최국 중국이 안방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라틴 5개 부문과 스탠더드 5개 부문 등 10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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