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는 경인로 영등포구 구간에 위치하던 문래고가도로를 철거한 후 출퇴근 시각대 신도림역~영등포역 구간의 통행시간이 대략 3분 정도 단축됐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8월26일 길이 485m의 문래고가를 철거를 완료한 이후 그동안 고가도로 때문에 단절됐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연결하는 것을 포함하는 왕복 8차로를 조성해 지난달 25일 개통했다.
14일 서울시가 교통 모니터링 업체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치에 따르면, 영등포역~도림교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는 철거 이전에는 시속 19.1㎞였지만 철거 이후에는 20.8㎞로 빨라졌다.
이를 통행시간으로 환산하면 출퇴근 시간대에 시민이 평균 3분 정도 빠르게 이 구간을 통과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한편 서울시는 도시경관을 해치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총 89개로의 고가차도 중 이미 12개소의 고가차도를 철거완료 했다. 아울러 2014년까지 화양고가, 노량진고가, 홍제고가 등 13개소의 철거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
▲문래고가도로 철거 전 전경(왼쪽) 및 철거 후 전경(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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