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재는 13일 중국 광저우대학 타운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사이클 남자 4㎞ 개인추발 예선에서 4분27초992 만에 결승선을 통과,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장선재는 14일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 출전 명단에 가볍게 이름을 올리고 대회 2연패 전망을 밝혔다.
장선재는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우승, 한국 사이클에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24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바 있다.
첫 1000m를 1분11초342 만에 끊어 초반부터 25명 중 선두로 치고 나간 장선재는 마지막까지 최고의 페이스를 유지해 1위를 굳게 지켰다.
마지막 1,000m 기록은 1분05초648로, 2위 청킹록(홍콩) 보다 1초 이상 빨랐고 최종 기록은 3초 가까이 차이가 났다.
장선재와 함께 남자 4㎞ 개인추발에 출전한 황인혁(22.금산군청)도 4분37초862의 기록으로 8위에 올라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장선재와 황인혁은 14일 오후 벌어지는 결승에서 '금빛 레이스'에 도전한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 500m 독주에서는 김원경(대구체육회)이 35초801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리와이체(홍콩)가 33초945의 아시아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종목 최강자로 꼽히던 궈솽(중국)은 34초152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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