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과 계열분리 경영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과 계열사의 임원 모두가 단체 산행으로 독립경영과 경영정상화의 의지를 다졌다.
13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지난 6일 박찬구 회장을 비롯한 이 회사 임원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개발상사, 금호항만운영 등 계열사의 임원과 노조위원장 50여명이 계룡산을 등반했다.
산행 뒤 저녁식사에서 박 회장은 "각 회사의 임원과 노조위원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협력해 달라"며 "모든 계열사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매년 단합 등반행사를 해왔지만, 계열사 임원까지 모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금호폴리켐과 금호미쓰이화학의 일본인 부사장도 함께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