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유도 남녀 중량급 4명, 전원 4강

2010-11-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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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유도 중량급의 남녀 대표 네 명이 모두 준결승에 올라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90㎏급 금메달리스트 황희태(수원시청)는 13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치러진 남자 100㎏급 8강전에서 중국의 샤오닝을 절반 2개로 이겨 4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1차전에서 하마디 야햐(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경기 시작 10초 만에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낸 황희태는 1분40초를 남기고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8강에 합류했다.

황희태는 8강에서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샤오닝을 만나 업어치기에 이은 다리걸기로 절반을 얻고 나서 곧바로 발뒤축걸기로 절반을 추가해 경기를 끝내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100㎏ 이상급에 출전한 김수완(용인대)도 1차전 상대인 왕하오(중국)를 발뒤축걸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8강전에서 이란의 로다키 모함마드 레자를 3분10초 만에 밧다리걸기 한판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여자부 78㎏급에 출전한 김나영(대전서구청)과 정경미(하이원)도 준결승에 합류했다.

78㎏ 이상급의 김나영은 8강전에서 후앙추친(대만)을 경기 시작 35초 만에 누르기로 제압하며 가볍게 4강에 올랐고, 78㎏급의 정경미도 디나라 카카로바(카자흐스탄)를 상대로 안다리걸기 한판승을 거둬 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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