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옛길에서는 13일 등잔봉(해발 450m) 등산대회가 펼쳐졌다.
사이버고향 사업운영단이 마련한 등산대회는 그동안 가입한 사이버군민 및 등산 동호인, 가족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10시 산막이옛길 주차장을 출발, 노루샘-등잔봉-한반도 전망대-진달래동산-소나무동산에 이르는 구간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군자산(948m)과 옥녀봉(599m) 등 산막이옛길을 에두른 명산 줄기의 단풍이 빚은 비경과 괴산호변에 한반도 모양의 지형을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 등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는 등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등산대회에 이어 소나무동산에서는 시 낭송회와 색소폰 연주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를 만끽했다.
2008년 7월 비영리 법인단체로 발족한 사이버고향 사업운영단은 현재 6만6천여명의 사이버 군민을 확보하고 농특산물 홍보와 고향소식 전달 등을 통해 괴산을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