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분야 세계 전문가들 내년 7월 창원에 집결

2010-11-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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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내년 7월 '국제회의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경남 창원시에 집결한다.

창원시는 내년 7월10일부터 1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IPCC 회원국 194개국에서 250여명의 기후변화 전문가들이 참가해 IPCC 제5차 평가보고서를 위한 제3실무그룹(기후변화 완화) 제1차 주집필자 회의 및 시나리오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

IPCC는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이행과 관련된 특별보고서 작성을 주요 임무로 하는 유엔 산하기구로 내년 7월 창원에서 개최되는 회의는 2014년 IPCC가 발간할 기후변화에 관한 제5차 평가보고서 작성을 위한 제1차 회의다.

IPCC는 기후변화에 과학적, 기술적 사실에 대한 평가를 제공하고 국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 세계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1990년부터 6년에 한번씩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그동안 이 평가보고서는 2007년까지 4차례 발간됐다고 시는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환경부가 IPCC와 협의끝에 창원시에서 이 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해 전문가회의를 유치하게 됐다"며 "기후변화 관련 회의 가운데 규모가 큰 회의를 유치함으로써 창원의 '환경수도'이미지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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