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셩쥔 "중국인 마음속엔 제주 있어"

2010-11-14 23:00
  • 글자크기 설정


   
 
왕셩쥔 중국 최고인민법원장(왼쪽)이 12일 우근민 제주지사(오른쪽)와 제주도청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왕셩쥔 중국 최고인민법원장이 제주를 극찬했다. '아름답다, 매력적이다, 초인류다' 등 최상급 수식어까지 아끼지 않았다.

왕 최고인민법원장이 12일 우근민 제주지사와 제주도청에서 만나 환담을 나눈 자리에서다.

제주관광 소감을 묻는 우 지사의 물음에 "화산섬 등 자연환경이 아름답다"며 "초인류의 숙박시설과 친근감, 열정적인 서비스 등 관광이 주는 매력을 모두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제주에 온 중국인 관광객이 30만 명을 넘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양국 관계가 나날이 발전하는 것처럼 중국인 관광객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 최고인민법원장은 중국인들이 제주에 대해 느끼는 각별한 감정도 소개했다.

그는 "내 친구들은 제주에 못 가보면 한국을 가본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한다"며 "제주는 중국인 마음속에 중요한 곳"이라고 전했다.

왕 최고인민법원장은 제주관광산업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며 "개발도 좋지만 자연환경 보존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장쩌민·후진타오 주석 등 중국 고위층이 제주에 많이 다녀갔다"며 "제주사람들은 중국을 마음으로 가깝게 느끼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제주경제는 관광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며 "중국인 전문음식점 등 중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 최고인민법원장은 이용훈 대법원장의 초청을 받아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관광차 지난 10일 제주를 찾았다가 우 지사의 초청으로 만남이 이뤄졌다.  

kjt@ajnew.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