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완전하고 후퇴없는 비핵화의 실천을 요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후퇴없는 비핵화 만이 국제사회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일본, 한국과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호전적이고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적 태도로는 스스로 원하는 번영과 안전을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지한 의지를 보일 경우 핵 문제와 관련한 협상을 통해 북한과 신뢰성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6자회담 참가국들은 만약 북한이 (핵개발 포기를 약속했던) 2005년 공동성명의 약속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이행할 경우 지원하고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지역과 지구 규모의 과제에서 책임있는 행동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과 관련 "미해결 상태인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국제 규범 및 국제법의 준수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국에 대한 국제법 준수를 요구한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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