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노인요양병원 화재 10명 사망 17명 부상

2010-11-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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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한 여성전용 노인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노인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12일 오전 4시 24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인덕노인요양원에서 불이 나 김모(87.여)씨 등 노인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불은 2층 건물의 일부를 태우고 30분만에 진화됐으나 사상자 대부분이 노인들이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짙은 연기에 질식,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대와 200여명의 인력이 출동,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난 요양병원은 여성 전용의 2층 건물로 1층에는 사무실과 노인들이 머무르는 방이, 2층에는 방만 있는 구조로 알려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상자들을 포항의료원과 포항기독병원, 포항성모병원 등 4곳으로 후송했다.

경찰은 요양병원 관계자와 부상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상자들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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