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동계올림픽 유치, 아시아스포츠에 기여"

2010-11-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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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내ㆍ외신 브리핑을 통해 2018년 동계올림픽과 2022년 월드컵의 한국 유치가 아시아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외신 언론과 국제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유 장관은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이날 코엑스 미디어센터(MPC)에서 가진 '국제 체육행사 유치 추진과 국제 교류 및 협력활성화'를 주제로 한 브리핑에서 한국의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 역량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발전과 민주화, 아시아 최초로 G20을 개최한 나라로서 2002년 월드컵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많은 개발도상국들에 큰 희망을 준 것처럼 다시 한 번 아시아와 세계에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평창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아시아 동계 스포츠 확산을 목표로 동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고 있고 평창은 아시아 동계 스포츠의 허브가 될 수 있다"며 "평창의 세 번째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내외신 기자 여러분의 협조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2년 월드컵 단독 유치와 관련해서는 "피파(FIFA)가 추구하는 인류 공동 이익 실현과 아시아 축구 열기 확산을 위해 월드컵 유치를 신청했다"며 "한국은 2002년 월드컵 유치 등으로 최상의 축구 인프라와 국제대회 개최 역량이 입증된 만큼 G20정상회의 개최국인 한국의 월드컵 유치는 저개발 국가들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대회 유치를 너무 중복해서 추진하는 것은 아니냐는 국내 기자의 질문에는 "국제대회는 적정 인구와 경기 인프라 등 제반 여건이 맞아야 치러낼 수 있는데, 그동안 한국은 많은 국제 경기 경험을 통해 이미 체육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보고 있고 아시아 지역이 동계 올림픽의 불모지인 만큼 한국이 유치한다면 아시아 동계 스포츠 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 장관은 이밖에 "최근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류가 중동과 북미지역에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한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에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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