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강력한 규제책을 시행하고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요도시의 집값 상승세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 발표한 올 1~10월 전국 부동산시장 운행 정황에서 전국 70대 중대 도시의 주택판매가격이 작년 동기 대비 8.6% 상승했다고 밝혔다. 10월의 전년 동기비 주택가격 상승률은 그러나 전달보다는 0.5%포인트 축소된 것이다.
주요 도시 집값은 또 전달과 비교할때도 0.2% 상승, 지난 4월이후 시행된 정부의 강력한 규제속에서도 집값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0월 전국부동산개발투자액은 3조8천70억위안(640조원)으로 36.5% 증가했고 시공면적은 13억1천800만㎡로 61.9%, 준공면적은 3억4천만㎡로 9.0% 각각 늘어났다.
같은 기간 부동산개발업체들이 매입한 토지면적은 3억2천800만㎡로 36.2%, 토지구입비용은 8천6억위안으로 79.2% 각각 급증했다.
전국의 오피스텔, 상가, 아파트 등 자유롭게 매매되는 일반 상품방 판매면적은 1~10월 7억2400만㎡로 9.1%, 상품방 판매액은 3조7000억위안으로 17.3% 각각 뛰었다.
부동산개발업체들이 1~10월 조달한 자금은 5조6923억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32.0% 급증했다.
이 중 국내 대출은 1조443억위안, 외자이용은 539억위안, 자기자금은 2조1천553억위안, 기타 자금은 2조4천387억위안 등이었다.
배인선 기자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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