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경전선, 진영·창원중앙·창원 정차 확정

2010-11-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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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7회, 주말 12회…역별 정차 횟수는 검토중

12월15일 복선으로 개통하는 밀양~마산 구간의 경전선 고속철도(KTX) 정차역으로 김해시의 진영역과 창원시의 창원중앙역 및 창원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제기한 진영역의 '노무현역' 병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10일 코레일이 밝힌 '경전선 역별 KTX 정차횟수 설정안'에 따르면 경전선 밀양~마산 구간의 전체 열차 운행횟수는 주중(월~목요일) 편도 7회, 주말(금~일요일) 편도 12회로 결정됐다.

또한 정차역과 정차역별 정차 횟수는 ▲진영역(주중 2회, 주말 3회) ▲창원중앙역(주중 5회, 주말 8회) ▲창원역(주중 2회, 주말 3회)으로 잠정 확정됐다. 정차역별로 정확한 운행시각은 현재 각 역의 상황 등을 분석해 검토 중이다.


경전선 KTX 운행을 통해 철도를 활용한 서울~마산 소요 시간은 기존 3시간30분(밀양역 환승 기준)에서 약 2시간55분에서 3시간2분으로 28~35분 단축된다.

코레일은 3개 정차역에 정차하지 않는 KTX는 일반열차를 이용해 인근역에서 100% 환승이 가능하도록 하고, 일반열차를 이용해 밀양역에서 경부선 서울~부산 간 KTX(구포 경유 KTX) 환승도 가능하도록 열차 운행시간을 설정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울~마산 구간을 3시간 이내로 단축할 운행 스케줄을 짜고 있지만 밀양~마산간 42㎞ 구간 정차역이 3곳이라 시간 단축이 어렵다"고 말했다.

통상 1개역에 KTX가 정차한 뒤 다시 출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5~6분이 걸린다.

한편 진영역 정차와 관련, 김해 진영역 이전 대책위원회와 지역주민들은 "경전선 삼랑진~마산 구간 복선화로 개통될 고속철도를 진영역에 정차하고, 역명에 '노무현역'을 함께 써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코레일은 진영역 명칭에 '노무현역'을 함께 쓰는 것은 "역명칭의 개정 사유로는 '행정구역 변경 혹은 '역세권의 급격한 변화'시에만 가능하다"라는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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