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비대위 확대 개편… 6개 계열사 CEO 참여

2010-11-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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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열 회장 위원장 맡아, 조직안정·신뢰회복에 주력

신한금융지주는 조직 안정과 영업 정상화를 위해 지난 9월 발족했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확대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확대 개편된 비대위에는 신한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류시열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최방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간사 역할을 수행한다.

비대위에 참여하는 계열사 CEO는 이백순 신한은행장과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 서진원 신한생명 사장, 한도희 신한캐피탈 사장, 최 사장 등이다. 

다만 한 사장은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과 함께 부당 대출 등의 혐의로 고발을 당한 상황이기 때문에 비대위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비대위 업무를 실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주회사 임원들과 계열사 직원들로 구성된 실무 지원단을 꾸려 조직 안정화 및 신뢰 회복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실무 지원단 인원은 10여명 수준이다.

기존 비대위는 지주회사 및 계열사 임원들로 구성돼 있었으며 최범수 신한금융 부사장이 위원장을 맡아 왔다. 또 계열사 실무 책임자로 실무반을 구성해 단기 실행과제 위주로 활동해 왔다.

류 회장은 "기존 비대위가 위기대응 차원에서 단기적 과제를 중심으로 영업 정상화에 치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더욱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의 발전적인 변화 어젠다를 발굴해 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그룹이 안정되고 있다는 신뢰감을 확보하는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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