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의 공공디자인이 적용된 안내사인(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10 우수디자인 선정'에서 부산도시철도의 공공디자인이 공공환경디자인 분야에서 GD마크를 획득하고, 오는 12월 최종 수상 등급이 결정될 본선 후보작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1년간 약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산디자인센터와 관련업체, 시민 공모 등을 거쳐 ▲공사 브랜드인 'Humetro' ▲이미지 통합 및 엠블렘 등 활용요소 ▲안내사인 표준 디자인 ▲역사 타입별 시설물 배치 표준안 등으로 구성된 부산도시철도 공공디자인을 개발했다.
이어서 올해 초 오는 2017년까지 약 6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안내사인을 부산도시철도 공공디자인 개발 내용에 맞게 교체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이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과 범내골역이 시범역으로 선정돼 모든 안내사인이 교체됐으며, 내년 1월까지 노선도를 비롯한 총 6종 9000점의 안내사인이 부산도시철도 공공디자인에 맞춰 개선될 예정이다.
한편 1985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우수디자인(Good Design) 선정은 산업디자인진흥법에 의해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에 정부인증 마크인 GD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공공디자인 부문에서 부산도시철도가 GD마크를 획득한 것은 부산 지역 공공디자인 발전사의 하나의 이정표"라며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공사의 노력에 대한 격려라고 여기겠다"고 밝혔다.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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