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포츠카 ‘스피라’ 대륙행 몸 실었다

2010-11-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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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전시용 차량 선적.. 내달 전시장 오픈

   
 
 경기 광주에 위치한 어울림모터스 공장에서 중국에 선적될 차량을 컨테이너에 싣고 있는 모습.

국산 스포츠카 ‘스피라’가 중국행 배에 몸을 실었다.

‘스피라’ 제조사인 어울림네트웍스는 지난 9일 중국 영업을 위한 전시용 스피라 2대를 선적했다고 10일 밝혔다.

1대는 기본형인 ‘스피라N’과 주력 모델인 ‘스피라S’. 이들 차량은 12월 중 오픈 예정인 상하이 스피라 1호 전시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현지 이 전시장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중이다.

회사는 앞선 9월 중국 자동차수입사 중진치모상하이자동차유한공사와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12월 전시장이 오픈하면 중국어 웹사이트(www.spirrachina.com)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박동혁 어울림네트웍스 대표는 “중국 부호층을 상대로 영업할 계획”이라며 “특히 상하이는 F1 서킷은 물론 티엔마샨 레이싱 서킷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문화가 조성돼 있는 만큼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어울림네트웍스 제공)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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