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폭발' 탐방객 100만 시대 연 한라산

한라산 탐방객수가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한라산 탐방객수가 지난 9일 현재 100만 2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 3000여명보다 1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스별로는 어리목 탐방객이 33만4046명(3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판악 30만2053명(30.2%), 영실 24만7792명(24.8%), 관음사 6만1283명(6.1%), 돈내코 5만7272명(5.7%)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탐방객은 모두 3만52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692명보다 27.5% 증가했다. 이중 중국 탐방객이 2만58명(56.8%)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7050명(20%), 미국 3413명(9.6%) 등 순으로 집계됐다.

오익철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장은 "한라산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덕분"이라며 "올해 한라산 탐방객수는 11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정태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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