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시여성, 가장 두려운건 '물가상승'

2010-11-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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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장만 힘들고 삶의 질 떨어질까 우려...

중국 도시 여성들이 가장 걱정하는 현상이 물가상승이라고 보고서 결과 나타났다.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는 9일 발표된 ‘여성생활 청서(2009~2010년): 중국여성생활상 보고서’에서 도시여성이 가장 두려워하는 현상으로 물가상승을 꼽았다고 10일 보도했다.

대부분 도시 여성들이 물가가 상승하면 내집 마련도 힘들고 소득도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삶의 질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밖에 도시 여성들은 일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직장 내 경쟁이 치열하고,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여대생의 경우 응답자들은 이력서가 평균 9장은 돼야 면접이나 필기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56.7%는 여성이 남성보다 취업 기회가 더 적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1.9%는 채용자로부터 차별을 느꼈으며, 40%는 여성이 남성보다 취업하기가 어렵다는 걸 느끼고 있어 중국 취업시장에서 여성 차별은 심각한 사회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밖에 청서는 도시여성이 가장 행복요인으로 가족 구성원의 건강(69.6%)을 꼽았으며, 이밖에 가정화목(66.2%), 자녀성공(36.3%)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청서는 전국부녀연합발전부가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주요 10개 도시 내 20~60세 연령대의 여성들(평균연령 35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발표한 보고서다. 또한 중국 동서부, 남북부 간 지역 격차를 고려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청서는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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