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적 한·미 FTA 재협상…전면 재검토 불가피"

2010-11-09 12:39
  • 글자크기 설정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상황과 관련,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한미 FTA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소집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협상은 미국의 일방적 요구에 의한 일방적 양보뿐인 굴욕적 재협상, 마이너스 재협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한국 자동차시장은 더 열어주고 미국 자동차시장은 더욱 닫는, 미국의 일방적 요구에 끌려 다니면서 쇠고기 문제에 대해서는 마치 우리가 쇠고기 시장을 지켜낼 것처럼 속임수를 쓰고 있다”며 “자동차는 양보하되 쇠고기는 양보하지 않는다고 이게 마치 빅딜인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가증스러운 사기극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 우리 정부가 일방 양보했다고 미국이 다른 요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라며 “내년에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가 출범하면 더 많은 추가협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