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대신증권은 9일 CJ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달 말 보호예수기간이 종료되는 삼성생명지분을 전량 매각할 경우 풍부한 유동성이 전망된다는 것이다.
김용식 연구원은 "CJ가 보유중인 삼성생명 지분가치는 지분율 3.2%, 640만여주로 전량매각된다고 가정하면 6600억원 수준"이라며 "현재 보유중인 현금성자산 5300여억원을 고려하면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CJ가 이와같은 유동성에 대해 구체적 계획을 밝힌바 없으나 충분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CJ미디어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도 예상했다.
그는 "온미디어인수로 파생된 미디어사업부문의 구조조정 또는 개편은 단기적으로 이루어질 사항은 아니다"라면서도 "내년께는 이런 상황이 정리되고 구조개편에 따른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9월 초 할인률 30%를 기록한 후 CJ제일제당의 하락과 함게 동반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8일 기준 할인률 수준은 44.1%로 하락탄력도는 CJ제일제당보다 크다"고 진단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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