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보수성향 대주교에 파이 세례

2010-11-07 07:57
  • 글자크기 설정

벨기에의 극우보수 성향 대주교가 지난 1일 `모든 성인의 축일(All Saints Day)' 미사 도중 파이 세례를 받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6일 전했다.

이날 뒤늦게 공개된 영상은 한 젊은이가 지난 1일 안드레 레오나드 대주교에게 다가가 얼굴에 파이를 던지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벨기에 가톨릭 교회 관계자는 대주교가 파이를 던진 젊은이를 고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벨기에 가톨릭 교회가 수백 건에 달하는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추행 사건으로 큰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레오나드 대주교 역시 소아성애병적 성향의 가톨릭 성직자들에 대해 동정심을 표시하면서도, 동성애자는 에이즈에 걸려도 싸다는 식의 발언으로 논란을 초래했다.

한편 지난 2일 레오나드 대주교의 대변인 외르겐 메테페닝겐 주교는 "더이상 제멋대로인 사제를 위해 대변인 노릇을 할 수 없다"며 사임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