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공적부채가 연말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7%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6일 국회에 제출한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공적부채 규모가 연말까지 56.7%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정부 채무가 GDP의 44.5%, 정부가 보증한 채무가 12.2%로 각각 추산됐다.
또 외채는 GDP의 42.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또 올해 세수는 520조동(127억달러)으로 연초 예측치보다 12.7%, 전년대비로는 17.6%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딩 티엔 베트남경제연구원(VIE) 원장은 지난해 말 현재 베트남의 공적부채 규모는 GDP의 52%로 국제 평균 수준보다 4%포인트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티엔 원장은 이는 국가별 공적부채 순위로는 44위라며 국가별로는 짐바브웨, 일본 및 레바논이 각각 304%, 192%, 152%를 차지해 상위권으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