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버스기사 버스에 불지르고 음독자살

2010-11-06 10:47
  • 글자크기 설정
일하던 버스회사에서 해고된 운전기사가 한밤중 버스 차고지에 주차된 버스에 불을 질러 버스 7대를 태운 뒤 자신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직 버스기사 출신인 김모(45)씨가 6일 오전 0시50분께 김해시 구산동의 한 시내버스 회사 차고지에 주차된 버스에 불을 지른 뒤 자신은 차고지 인근 승용차에서 농약을 마신 후 자살을 시도했다.

   김씨는 화재현장 주변을 정리 중이던 소방관에 발견돼 경찰에 인계됐고 병원치료를 받던 도중 오전 4시45분께 숨졌다.

   김씨는 지난 8월 이 회사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버스에 불을 지른 뒤 버스회사 간부에게 "축하한다"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숨지기 전 "내가 불을 질렀다"고 시인했다.

   이 불로 시내버스 4대가 완전히 불에 타고 3대는 부분적으로 불에 타거나 그을려 소방서 추산 2억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김씨가 직장에서 해고된데 불만을 품고 방화를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