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로 울버햄튼을 불러들여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한 박지성은 라이언 긱스와 안토니오 발렌시아에 이어 나니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번 경기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박지성은 지난 3일 부르사스포르(터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C조 4차전에서 오베르탕의 추가골을 도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아직 정규리그에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칼링컵 4라운드에서 박지성이 울버햄튼을 상대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던 터라 시즌 정규리그 첫 골을 기대해볼 만하다. 울버햄튼은 정규리그 2경기에서 2승3무5패 승점 9점으로 20개팀 중 19위에 머물러있다.
이청용(볼턴)은 6일 오후 9시45분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홈경기에 서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2년차 징크스'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맹활약중인 이청용은 이번시즌 볼턴이 치른 10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등 팀의 핵심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10라운드에서 리버풀에 패하면서 이전까지 정규리그 5경기 무패행진(1승4무)에 제동이 걸린 볼턴은 현재 현재 2승6무2패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5위(4승3무3패) 올라있는 토트넘을 잡고 중위권 진출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시한번 이청용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박주영은 8일 프랑스 낭시의 스타드 마르셀 피코에서 열리는 AS 낭시와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에 원정길에 나선다.
지난 3일 보르도와 11라운드 홈경기에서 51일만에 시즌 2호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광저우행에 앞서 치러지는 낭시전에서 내친 김에 두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기-차' 듀오 기성용(21)과 차두리(30)는 6일 0시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리는 에버딘과 정규리그 11라운드에 동반 출격을 준비한다.
유럽파 `막내' 손흥민(18.함부르트SV)도 6일 오후 11시30분 호펜하임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 사냥을 준비중이다.
분데스리가 데뷔전인 지난달 30일 쾰른과 정규리그 10라운드에서 그림같은 데뷔골로 팀의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손흥민은 5일 함부르크와 정식 프로계약을 하면서 계약 기간을 2014년까지 4년이나 늘리면서 `성공신화'를 예고하고 있다.
◇해외파 주말 경기일정
▲6일(토)
이청용 볼턴-토트넘(21시45분.홈)
손흥민 함부르크-호펜하임(23시30분.홈)
▲7일(일)
박지성 맨유-울버햄프턴(0시.홈)
기성용ㆍ차두리 셀틱-애버딘(0시.홈)
▲8일(월)
박주영 AS모나코-AS낭시(1시.원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