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훈련장에서 치러진 FC류큐(3부리그)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지동원(전남)이 혼자서 2골을 몰아쳐 2-1로 이겼다.
30분씩 3피리어드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1, 2피리어드 동안 득점을 못했지만 3피리어드 시작 4분 만에 김주영(경남)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지동원이 반대쪽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지동원은 3피리어드 21분에 골 지역 중앙에서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대표팀은 3피리어드 25분에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동점골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
상대팀인 FC 류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필리프 트루시에가 총감독을 맡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치르면서 차출이 무산된 기성용(셀틱) 대신 발탁한 윤빛가람(경남)을 중심으로 전술 훈련에 집중해온 대표팀은 5일 대만을 거쳐 대회가 치러질 광저우에 도착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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