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정된 중미관계, 양국이익 부합"

2010-11-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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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가 민주당의 참패로 끝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 내 정치 동향에 관계없이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가기를 희망한다는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장기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한 중미관계의 발전은 양국과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논평을 해 달라는 요청에 일단 "미국 중간선거는 미국의 내정"이라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훙 대변인은 "우리는 안정된 중미관계가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유리하며 이것이 미국 양당의 공통 인식이라고 믿는다"며 "중국은 미국이 우리와의 전면적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훙 대변인은 6일 인도를 시작으로 한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계획과 관련해 "우리는 오마바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미국은 아시아 국가의 평화와 발전의 촉진하는 데 중요한 의무가 있으며 우리는 미국이 아시아에서 적극적 역할을 하면서 지역 안정을 지켜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훙 대변인은 내주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서울 G20 회의는 아시아 국가에서 처음 열리는 회의로서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중국은 아시아 국가의 발전상이 충분히 소개되는 한편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 국제금융기구 개혁, 보호무역 반대 등에서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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