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을 오는 8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저신용·저소득 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기존의 '희망홀씨' 대출을 대폭 개선했다.
대출 금리는 햇살론 금리 수준을 감안해 최대 3%포인트까지 낮게 책정할 계획이다. 다만 은행별로 고객의 자체 신용평가 결과와 대출 위험도, 자금조달원가 등을 고려해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한도는 고객별로 2000만원 범위이며, 자금 용도는 생계자금이나 사업운영자금이다.
취급 금융기관은 농협·수협중앙회와 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국민·외환·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 등 전국 15개 은행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달 중 새로 날짜를 정해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대상은 CB사(Credit Bureau, 신용평가회사) 신용등급 5등급 이하로 연 소득 4000만원 이하이거나 연 소득 3000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단 △3개월 이상 연체 △빈번한 연체 경력 △조세·과태료 체납 △해외체류 △은행별 여신심사 기준에 못치는 경우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5년간 한시 운영되며 대출은 원할 경우 해당 은행 영업점에서 상담을 받고 신청하면 된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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