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기계 주문 급감 영향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던 미국의 공장주문이 9월들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8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미 상무부는 3일(현지시간) 항공기 주문 증가 영향으로 9월 공장주문이 전월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1.6%를 크게 웃도는 증가폭이다.
그러나 내용은 그다지 만족할 만한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 변동성이 큰 항공기, 자동차 등 수송기계 주문은 크게 증가한 반면 이를 제외한 다른 품목의 공장주문은 0.4% 증가하는데 그쳐 8월 증가폭 1.3%에 크게 못미쳤다.
무엇보다 제조업 활동 척도로 간주되는 비방산 관련 자본재 주문이 8월 5.1% 증가세에서 9월 0.2% 마이너스로 돌아서 기업들의 자신감이 감퇴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희 기자 pauline@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